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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여러 매크로 지표에서보면 경기침체가 올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많이 갖추고있는 상황인데 침체가 미뤄지고 미뤄지다보니 여기까지 증시는 랠리를 하면서 어느새 나스닥은 선물기준으로 1만 7천 다우느 3만8천을 넘겼고 S&P500은 4900을 넘어가면서 올해안에 S&P기준으로 5000을 넘을수도있을거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마음놓고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들이 있죠. 갑자기 내가 들어갔을때 주가가 폭락하면 정말 슬프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증시의 랠리가 건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주식비중은 아애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채권으로 단기채 장기채를 비율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오늘은 경기침체가 곧 올수밖에 없는 이유를 한번 이야기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당연히 언제 주가조정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는것을 염두하면서 봐주셔면 좋을거같습니다. 첫번째는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으로 들어와있습니다. 빌딩퍼밋 허가건수를 보면 역사적으로 볼때 허가건수의 감소와 더불어 경기침체가 항상 동반했습니다. 허가건수가 많이 날수록 주택경기가 살아났을때의 수혜를 보는 업종들이 분명히 있고 허가건수가 많다는것은 사람들이 주택시장에 돈을 많이 쓸수 있다는것이죠. 현재 모기지금리가 물론 6%대까지 내려왔다고는 하나 과거 모기지금리 3%대에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그로인한 신규주택 판매가 상승하면서 경기가 확장되는 시기가 아니라는 지표는 확실히 알수가 있습니다. 패니매 프레디맥에서 볼수있는 주택경기를 가늠하는 지수를 보면 여전히 현재는 지수가 낮은생태에서 조금은 회복했지만 완전히 회복상황은 아닌 상황입니다. 

 

 

두번째로는 고용심리지수가 회복되지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확실히 요새 많이 나오는 소식들은 빅테크들은 계속해서 직원들을 감원하고 있고 중소기업은 말할것도 없이 정규직은 없애고 파트타임으로 일을 계속 구하면서 잡오프닝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죠. 컨퍼런스고용심리지수를 보면 회사를 운용하는 사장님들 입장에서 경기가 정말 좋지 않은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4분기 설문조사를 보면 총 136명의 CEO가 참여를 했고 4분기 CEO의 72%가 향후 12-18개월 동안 미국 경기가 침체될것과 그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연초보다는 확실히 그 비율이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로 침체가 올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걸보면 조심해야겠죠.

 

그와 연관해서 노동시장데이터를 좀 보게 되면 어제 발표된 JOLTS 구인 이직보고서를 통해 보면 구인건수가 물론 903만건으로 10만건정도 올라가기는 했는데 2022년 3월과 비교하면 1200만명에서 점점 감소하는 추세는 여전하게 드러나고 있고, 퇴사율이 많이 감소가 된것이 가장 유의해서 봐야할 부분인데, 이 부분이 함의하는것은 결국 지금 노동자들은 회사에서 퇴사를하고 이직을 하기보다는 그냥 지금 남아서 일을 하는게 훨씬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것으로 노동자보다 고용주가 우위인 환경은 분명합니다. 우선 확실한건 고용주가 노동을 부여하는 키를 가지고 있다면 점차적으로 노동임금이 상승하는게 제한될것이고 고용시장이 경직될수록 인플래이션이 둔화할전망이 크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침체가 오고있다는 여러 팩터중하나는 제조업이 계속 둔화영역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ISM제조업지수는 미국 경기를 바라볼때 중요한 팩터로 역사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당연히 제조업침체가 처음 시작되면서 제조업 고용이 둔화되고 서비스산업이 둔화되면서 침체가 왔습니다. 분명히 지금은 정부지출로 연명하는 미국경기이고 AI의 뉴노말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제조업의 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ISM 신규주문지수는 작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50이상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9월에 50을 넘어가나 싶더니 다시 12월에는 47로 내려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급망을 볼수있는 Suppiler Deliveries를 보면 또 지속적으로 신규주문을 넣자마자 수주가 빨리 된다는것을 의미했을때, 현재 제조업 회사들은 재고를 쌓을 필요가 없다는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단기금리 역전기간이 굉장히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1981년 이후로 최장기간 장단기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기간은 18개월 연속으로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다는것은 시중에 민간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수가 없습니다. 단기로 돈을 빌려야하는 차입비용이 너무 높아지기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연준은 지속적으로 통화공급을 축소하면서 양적 긴축 QT를 계속 진행중인데 이것도 너무 가파르게 줄었고, 기간도 굉장히 길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시중의 유동성은 아직 넘쳐나기때문에 주가는 상승하고 있는거겠지만, 언제까지 높은 주가가 유지되기는 어려워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채권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경기침체가 오는것을 대비하는 방법이 장기채권에 투자하는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가 말이 많지만, 결국 재무부도 시장에서 부채가 너무 많다는 의견에 동의하는듯 점점 채권발행물량을 줄이려는 액션을 보이고 있고, 결국 경착륙이 온다면 그만큼 수혜를 보는것이 장기채권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에 장기채권을 포트폴리오에 들고 가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