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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4년은 채권투자의 해!? TLT TMF 미국 장기채권 투자시 유의사항

안녕하세요.우선 채권투자자들이라면 당연히 봐야하는것에 물가에 대한 안정과 듀레이션이 긴 TLT나 TMF 같은 상품에 비중을 많이 싫었다는 이야기는 심각한 경착륙이 오면서 미국 GDP가 많이 꺾이고 글로벌한 경제자체의 심각한 타격이 와야 국채로서의 안전자산 역할을 톡톡하게 할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에 따라 듀레이션이 긴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고 있죠. 현시점을 한번 복기해보면 10년물 금리는 과도하게 내려온 이후 실업률과 임금상승률 등에 대한 경기지표 그리고 예멘 후티 정규군의 홍해 미간 상선을 타격하면서 컨테이너선이 20% 감소되었고, 그에 따른 홍해를 건널수없는 상선들이 아프리카 남단으로 우회하기 시작하면서 연료와 보험료가 당연히 급증하고 한컨테이너당 1000달러가 할증이 되죠. 또한 업친데 겹친격으로 파나마 운하에는 가뭄으로 33%의 운행량이 줄면서 공급망에 대한 해소가 되었던 부분이 다시 불거지면서 인플래이션이 다시 돌아올수도 있다는것이죠.



 
우리는 채권금리에 가파른 인하를 원하지만 시장의 변수들은 항상 그것에 훼방을 놓고있죠. 우선 인플래이션을 전망할때는 유가를 또 빼놓으수는 없는데, 디플레이션의 대한 레토릭과 사우디의 수출 원유 가격을 내리면서 WTI기준 70불대 초반으로 내려가긴 했죠. 60달러선까지 뚫고 내려간다면 원유 에너지에 의한 인플래이션 향방은 어느정도 잡히겠지만, 그렇게 진행되고있지는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근원CPI를 보면 물론 에너지와 식료품가격이 제외된 상태에서 집계가 된다고 했을때, 원유가격에 대한 영향을 안받는다고 생각할수있겠지만, 상품들이 만들어지는데 쓰이는 프라이싱이 유가 가격을 녹여놓았다고보면 또 원유를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죠. 우선 CPI에 40%를 차지하고 있는 쉘터 주거비 같은 경우에 보면 작년 11월에 이 요소를 주로 반영하는 노동부에서 발표한 주거비 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6.5%로 급격하게 상승을 했다는것을보면 결국 장기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모기지금리도 같이 하락을 했고 그로 인해 주택시장에 대한 침체부분이 다시 어느정도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는 인플래이션을 빠르게 잡기에는 좋은거 같지는 않습니다.
 

우선 Fed 2인자라고 말하는 뉴욕 FED의 존 윌리엄스는 물가안정이 되는 확실한 지표를 보기 전까지 그들이 말하는 물가상승률이 2%까지 도달하기전까지는 높은금리가 유지돼야할것이라고 말하고 있죠. 사실 이분은 작년말부터 금리인상은 더 할필요가 없고 금리인하를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는것을 보면, 모두가 느끼는바지만 FED의 상황에 따른 발언들은 시기가 지나면 그때그때마다 필요한 발언으로 시장을 자신들이 유리한쪽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생각을 많이 받습니다. 작년에는 너무 높은 장기금리를 낮추기 위한 피벗과 비둘기적인 발언이었다면, 24년이 오면서 인플래이션의 위험요소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인플래이션 파이터 역할로 다시 돌아온것이죠.
 

이게 생각해보면 유가를 봤을때 디플래이션 요인과 인플래이션 요인들이 버무려져서 만들어진 가격이 70불정도라고 하면 강한 경기침체를 반영하지 않는거라고 생각이 들고 강한 침체가 왔을떄 유가가 빠져준다면 채권금리도 같이 내려가게 될것이고 최근 빌그로스가 말한 현재 장기금리가 너무 과대평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사람도 4.5%정도의 장기금리가 적당하다고 말하다가 4.8~5%부근에서 장기물금리 하락에 배팅을 했던것을 보면, 금리라는 변수는 시장의 분위기에 따라서 만들어지는 조형물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채권금리가 4.5%까지는 올라가줘야 이런 시장의 소음들이 사라지고 경기침체에 대한 내러티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된다면 장단기 금리차가 해소되면서 결국 2000년대에 침체의 시그널로 나타나는 현상이 될것이고, 단기물시장 자금으로 현재 유동성을 공급하는 연준은 그렇다고 장기물을 계속 발행할수도 없는 노릇으로 유동성 경색이 분명히 올거같다는 생각과 더불어 24년도에 있는 상업용부동산이나 하이일드 만기채권에 대한 롤오버 폭탄들이 화약고처럼 터질거같기도 합니다.
 

24년도는 개인적으로 23년도만큼 어려운 장이 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는 대선이 있고 바이든은 또 지속적인 통화정책으로 자신의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려고 하겠고, 그로 인한 방만한 재무부의 적자규모가 더 커지게 된다면 높아지는 장기금리의 베어스티프닝 현상을 피할수는 없을겁니다. 결국 이렇게 되었을때 다시말하면 우리는 장기채권의 비중을 늘릴 수 있게되고 생각보다 빠른 경기침체가 나타날거라는 저의 24년도 청사진입니다. 다들 성투하시고 행복하시길바랍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