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글로벌 증시 이야기를 해보자면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있었고,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M7의 테슬라 아 테슬라는 예전의 M7이였던가요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적발표 이후에 다양한 주가흐름이 있었고 실적을 하회했던 회사는 테슬라였지만 구글과 마소를 제외하고 모두 주가조정을 보였고 무난한 조정이 아니라 한번에 10%씩 빠져버리는 엄청난 하락으로 어닝과 별개로 앞으로의 컨센서스와 주가가 올라갈만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없으면 시장에서 바로 죽여버리는 뭐 그런 살벌한 장이 되었습니다.
증시와 자산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달러는 계속 강세로 가고 있고 금도 잘나가나 싶다가 조정을 보였고 WTI나 브랜트유 원유가격도 꽤 조정을 보여서 WTI는 82$정도로 100$을 찍나 마나 싶은데 스태그플레이션이 오거나 침체가 오거나 원유가격은 빠지는것을 보니 경기가 계속 잘나가기는 힘들어보인다는 향후 전망을 반영하는거 같습니다. 23년 5월부터 저는 개인적으로 TLT 미국 장기채에 대부분의 자산을 배팅을 하면서 모두가 말하는 경착륙이 심하게 온다는 흐름을 굳게 믿었지만 보기좋게 예측이 날라가버렸고 지속적으로 금리가 상방으로 튈때마다 분할매수로 들어가면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중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미국경기 뿐만아니라 글로벌하게 거품이 싹 한번 걷힐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때를 감안하면 TLT는 탈출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TMF로 크게 들어가신분들은 지속적인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현재 채권시장의 센티먼트 자체가 미국 장기물 기준 10년물 금리는 모든 것을 반영한다면 실질금리 성장률, 기대인플래이션, 텀프리미엄 등등 생각해봤을때 5% 혹은 5.5%까지도 올라가는게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하는 시장입니다. 그도 그럴듯이 3월 지표는 물가가 더이상 잡히지않고 밋꼬리를 달고 올라오고 있는 중인데, 그원인들을 생각해보면 아직까지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강하면서 쉘터의 집값하락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것과 바이든이 지속적으로 돈을 너무많이 태우고 쓰는것 이제 다음주면 재무부 국채발행 QRA가 발표될텐데, 시장은 단기채권의 비중을 줄이면서 장기채를 늘릴수밖에 없는 외통수에 걸린 미국 재무부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금리는 섣불리 내려올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얼마전에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사의 CIO도 장기채권 TLT를 전부 정리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에 그 원인중의 골조는 미국의 재정상태가 갈수록 악화된다는것이죠. 공화당은 하원을 장악하고 있지만 재정발의를 할때 민주당을 견제하는것을 포기한듯 하고 그냥 돈을 쓰는대로 그대로 따라가자는 주의로 바뀌었습니다.
또 이번 GDP 속보치 발표가 있었죠. 2%보다 하회한 1.6%로 물론 잠정치 확정치를 봐야겠지만 GDP는 확실히 꺾이는 모습으로 속을 뜯어보면 정부지출이 확실히 줄어들었고 소비가 줄었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결국에 1-2분기는 경기가 쿨링되고있다는 의미로 연준과 재무부는 의도적으로 성장률을 낮추면서 장기물금리를 의도적으로 낮추기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분석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1분기에 확 발행물량이 낮아진 단기채권 비중과 2분기부터 롤오버되는 엄청난양의 단기물들의 순상환으로 인한 유동성이 더 줄어들면서 장기물을 더 발행하면서 장단기차를 정상화 시키면서 이후에 장기채금리를 낮추는 바이백 즉 현재 MBS와 장기채권 QT를 중단시키면서 다시 단기채를 발행 이런식으로 무한반복을 하겠죠.
현재 연준의 밸런스싯을 보면 RRP의 잔액이 많이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2조 5천억달러정도의 고점에서 4600억달러정도로 확 빠져버렸고 TGA는 9000억달러정도로 채워졌고 다음주 수요일에 업데이트가 된다면 세금이 또 많이 걷혔다고 하니까 더 채워지면서 작년 7월쯤에 바닥이났던 것보다는 많이 채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실히 단기채권의 발행이 확줄고 순상환으로 바뀌면서 지급준비금도 3.6조달러에서 3.2조달러로 확 내려갔습니다. 주가의 하락세의 요인을 유동성의 고갈로 보는 관점이 현재는 참 정확하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많은 채권투자자들이 궁금해하시는것들은 기준금리 5.5%로 나오는 실질금리 대략 2%정도가 미국경기를 힘들게 하고 결국은 부러뜨릴거라는 생각일텐데 또 일각에서는 점점 그것을 견딜수있는 미국경기의 한축인 AI가 있어서 결국에는 이상태로 버티고 노랜딩 시나리오를 또 보고있어 투자에 혼란을 엄청나게 주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빌그로스같은 사람은 그냥 미국채권은 쳐다보지도 말고 차라리 기술주중에 가장 재무적으로 영업이익이 탄탄한 마이크로소프트같은 주식만 담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죠. 또 한축에서는 어차피 미국의 재정악화가 고질적으로 해결되는것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GDP가 약하게 나오고 물가가 잡히지않는 상황으로 더 고착화가 되는것을 우려하면서 원자재에 투자하거나 신흥국의 브라질 채권같은 쿠폰금리를 10%정도 주는 쪽에 돈을 헷징하는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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