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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마약이다?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다.

월급은 마약이다?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다.

 

안녕하세요 서른일기입니다. 긴여휴기간동안 휴식을 잘 치루고 있습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벌써 영상을 올리는 시점이 일요일이네요. 저는 처가댁이 전라도 화순이라는 곳에 있어서 왕복 14시간정도 운전을 한거 같습니다. 차량이 너무 많아서 운전이 너무 힘들어질때쯤 휴게소를 들려서 호두과자를 먹고 바깥 공기를 쐬면서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맛있는것도 참 많이 먹었네요. 최근 올린 영상중에 자영업자들이 정말 힘든 상황에 대한 생각을 담은 영상이 있었는데요. 요 근래 유튜브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월급은 마약이다라는 썸네일을 본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 회사를 퇴사해야한다는 취지에 영상들이 참 많았는데 아직도 그런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퇴사를 하고 자신만의 사업이 되었던 무언가가 되었던 하루빨리 시간을 지체하지말고 진행해야 성공할수있다는것이죠. 우선 그런 파란만장한 스토리와 성공들을 보여주는곳이 여기 유튜브인거 같습니다. 저도 한때는 잠깐 퇴사를 하고 쉬면서 유튜브를 퇴사 브이로그 컨셉으로 영상을 올렸던적이 있었는데, 당시 유튜브 채널 크기에 비해 확실히 조회수가 잘 나오긴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컨셉으로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결국에는 이쪽 분야에서도 잘될 사람들은 그런 깜냥이 되거나 내공과 시간과 노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인풋이 들어간다는것을 알아야 합니다.  

 

월급이 마약으로 적용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직장내에서는 전쟁이고 나오면 지옥이라는 말이 있는데 냉혹한 현실에서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월급을 받아내면서, 회사가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져줄거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마약이라는것에 공감을 하지만, 월급을 받으면서 장기적인 계획으로 월급받는 시간을 나중에 투자가 되었든 회사를 나와서 할수있는 일을 찾아내는 시간과 그 능력을 갖출수있는 시간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않습니다.  최근 직장을 퇴사하고 내사업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갖게된 계기가 있었는데요. 우선 현재 일하고 있는 학원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고 구조조정과 고정비용을 줄이기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같이 일하던 미국인 친구는 그전부터 자신만의 사업을 하고 싶었고 저랑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같이 사업을 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같이 일하자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돈을 더 모으고 와라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일축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재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여서 그친구도 생각이 많아지고 별생각없이 그냥 이직을 준비하고 있던 나에게는 생각보다 쏠쏠한 제안이기도 했죠. 우선 완전 태생이 미국인이고 혼자 사업자로 나가기에는 부담이 되는 찰나에 같이 파트너가 있다는것은 앞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오너십이 두명이라는것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돋보이기도 했죠. 

 

요즘에는 어학원을 차릴려면 적어도 원어민은 필수로 가져가야하는 영어 사교육 현실이 그러니까요. 어쨋거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지금은 사업을 시작할 타이밍이 경기자체가 너무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음으로 기회를 보자고 거절을 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여러 동종업계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생각해야할게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우선 비용적으로 아무리 싸게 시작을 해도 1억정도는 최소로 들어가고 최소 미니멈 평수가 30평이상과 자재비용 교구, 광고비, 사업자등록, 등등 준비해야할것들이 생각해보면 수업을 하는 강사입장에서 다른곳에 온힘을 쏟아야한다는 사실과 최소 영업이익이 수익으로 전환하는 시점이 빠르면 3개월이고 늦으면 1년정도도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와 그 기간동안 버틸수있는 자금이 없으면 정말 수익권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가져갈수 있는 인건비는 그냥 직장내에 직원으로 소속되면서 일하는것보다 훨씬 적을수밖에 없는 현실들을 직접 현장에서 겪고있는 주변 사장님들의 이야기는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마음을 다시 없애버리고 그냥 직장생활을 하는게 당분간은 나을거같다는 확신을 주기도 했죠. 

 

요즘에는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서 임금체불을 받는 업종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건설업에서는 PF문제로 건설사에서 시공하는 건물이 지어진지가 오래되었지만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에게 임금체불이 몇개월 이상 지속되고있고,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아 사람들은 지식산업센터나 아파트나 할거 없이 분양을 받는 사람들의 씨가 마르기도 했죠. 또 예전에는 50대부터 기업의 구조조정의 피바람을 몸소 받아냈던 사람들의 나이 범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30대 40대들도 권고사직을 받으면서 불필요한 인력들을 줄여나가는 기업들이 많아지는것을 보면 정말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직장을 퇴사하고 자신이 하려고 하는것을 해야 돈을 벌수있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무책임하기까지 한거 같습니다. 월급쟁이가 돈을 모으면서 부자가 되는 과정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꾸준한 절약과 꾸준한 안전한 재태크를 시간동안 유지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생각을 또한번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것을 비관적으로 보는것은 좋지않지만 그만큼 현실은 냉정하고 냉혹하다는것을 많이 경험해본 사람들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모든 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조금더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티면서 어려운 보릿고개를 넘어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OTBkN2m4QfQ?si=75qyU8MvEa8HTHJo